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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춘문예 당선시집

출판사
문학마을
한줄정리
분야
시/에세이
표지
https://contents.kyobobook.co.kr/sih/fit-in/458x0/pdt/9788985392013.jpg
생성일
2024/11/27 06:42
랜덤 노출 난수
53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수상내역/미디어추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경향신문 > 2024년 2월 1주 선정
2024년 신춘문예 당선 시인 13인의당선작*당선소감*심사평 전문 수록
도서출판 문학마을은 『2021-2022 신춘문예 당선시집』, 『2023 신춘문예 당선시집』에 이어 『2024 신춘문예 당선시집』을 출간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신인이 골고루 당선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춘의 온기가 반드시 청춘에게만 불어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뜻깊은 해였다. 신춘문예 당선의 영예를 안게 된 시인들은 기후위기와 전쟁 등 불안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일상을 차분히 관조해냈고, 대상에 담긴 깊은 사유와 언어의 미적 완결성 역시 우리의 구체적 삶을 한결 감각적으로 그려냈다.『2024 신춘문예 당선시집』에는 국내 주요 일간지에서 발표한 신춘문예 시, 시조 당선자 13인의 당선작과 신작시 두 편이 실려 있다. 당선 시인의 약력과 함께 당선소감과 심사평 전문도 수록하였다. 시인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귀중한 공부가 되고, 독자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의 휴식처와 위안을 마련해줄 것이다.

책 속으로

이제 이름 앞에 ‘시인’이라는 그 특별한 직함을 달게 된 2024 신춘문예 시ㆍ시조 당선자들에게 ‘시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기를 당부한다. 활활 타는 위기의 한 가운데로 제 몸을 던진 이들의 시작의 자세는 그야말로,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으로 말할 만하다. 그런 온몸의 이행이 시에 대한 사랑이며, 그것이 바로 시의 형식이라는 한 시인의 말은 시작의 길에 잊지 말아야 할 태도일 것이다.
서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새로운 문학적 지평을 열어가는
2024 신춘문예 당선시인들의 역량과 시 세계!
신춘문예 당선은 마치 하늘의 별 따기에 비견될 정도로 좁고 치열하다. 그럼에도 그동안 수많은 지망생들이 당선작과 심사평을 읽으며 실력을 갈고 닦아 왔다. 이 책에 소개된 시인들은 모두 그러한 열망을 현실로 만든 이들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시인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귀중한 공부와 정보가 되고, 독자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의 휴식처와 위안을 마련해줄 것이다.
시인은 낮고 낮아서 더는 낮을 수 없는 곳에서 자신의 영혼을 불태워 여린 온기 한 자락을 피워 올리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들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휴식처가 될 것이며, 위안을 안겨줄 것이다. 바라건대 시의 향기가 세상 곳곳에 퍼져 나가기를 소망한다.
시작(始作)하는 기쁨, 시작(詩作)하는 마음
해를 거듭날수록 문학에는 ‘위기’라는 말이 필연적 수식처럼 붙는다. 돌이켜보면 어느 시대에나 문학은 위기이거나 위기이기를 자처해왔다. 위기를 자처하는 쪽은 시대의 조류에 떠밀려 사양되는 쪽에 비하면 형편이 낫다고도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어느 쪽에서든 문학이 고단한 일임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어느 때나 위기에 제 몸을 던지는 이들은 있다. 해넘이 때마다 그들의 소망은 단 하나였을 것이다. 그리고 기어이 그 소망을 이루고야만 이들이 있다. (중략)
이제 여러분은 시인으로 태어났다. 그간의 이름을 지우고 시인으로서 다시 났다. 그 길의 처음일 이 책은 단 한 번의 경험일 테지만, 그 순간을 가장 오래 머금는 이는 늘 시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자신의 시를 넘어서리라. 이 책은, 바로 그런 순간을 영원으로 변전시킬 증거이자 증명으로서 당선자에게, 당선을 꿈꾸는 자들에게 더없이 은근한 빛으로 내밀어질 테다.
모두 시작의 길에 들어선 것을 축하드린다. 이 시작을 온몸으로 기뻐하시길! -서문 중에서
김재홍(시인·문학평론가), 황유지(문학평론가), 전철희(문학평론가)